조규성, 미트윌란 홈페이지 메인 장식 "저에게 딱 맞는 팀"

2023. 7. 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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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25)이 구단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에 대한 소식과 인터뷰 등을 메인화면에 내걸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단은 '조규성에게 맞는 기회'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적을 반겼다. "조규성이 유럽 다른 팀으로 이적할 기회들이 있었지만, 미트윌란이 그에게 적격이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규성이 K리그 고별전에서 득점을 올렸고, 낯선 대륙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가대표로서 활약도 조명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은 한국 국가대표, 올림픽대표 팀에서도 활약했다"며 "한국에서 2개의 컵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규성과 함께 태극기를 많이 활용하며 입단 환영 게시물 등을 구성했다.

조규성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적 과정을 알리며 자신감을 비쳤다.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며 "미트윌란이 저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헌신적이었고, 미트윌란 이적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여러 외국인들과 경기를 했다. 제가 팀 동료들과 잘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영어를 매일 배우고 있다. 미트윌란에서 경기들이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저는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도전을 기대한다. 한국 대표팀 선수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럽 클럽 이적설이 불거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몇 팀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미트윌란이었다. 11일(한국 시각) 미트윌란 이적을 확정지었다. 2028년 5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로 알려졌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의 신흥 강자다. 21일 2023-2024 시즌 개막전에서 흐비도브레를 상대한다. 조규성은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즌 개막과 함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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