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한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 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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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아시아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미 연준에 앞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중국에 이어 오는 10월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은 당장 이번달 금리인상이 대세인데 아시아 국가들은 곧 금리인하를 인하할 것이라.... 이런 관측이 왜 나오는 거죠?
[기자]
물가보다 경기침체가 더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일본 노무라 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연준보다 일찍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물가보다 경기 침체가 더욱 심각한 아시아에서는 금리를 깎아 시장에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무라는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제조업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와 디스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로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10개월 만에 0.1%p 인하했습니다.
[앵커]
그럼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릴까요?
[기자]
노무라증권은 중구 다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국가로 한국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당장 내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여는데요.
이번달에는 동결하겠지만 빠르면 오는 10월쯤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수 있고 올해 안에 한번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에 2.7%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노무라는 특히, 한미 금리차에 따른 외화유출 우려와 관련해 이창용 총재가 금리격차를 원화 약세의 핵심요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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