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88번→9번…월드컵 스타 신분 상승, 누녜스처럼 거액 이적료 안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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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 해트트릭으로 단번에 관심을 모았던 곤살로 하무스(벤피카)를 잊지 말라고 소속팀이 중요한 변화를 줬다.
벤피카 연령별 팀에서 꾸준히 성장했던 하무스는 2020-21 시즌 성인팀에 데뷔했다.
또 한 가지, 벤피카는 기존 88번이었던 하무스의 등번호를 9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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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 해트트릭으로 단번에 관심을 모았던 곤살로 하무스(벤피카)를 잊지 말라고 소속팀이 중요한 변화를 줬다.
벤피카는 최근 2023-24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선수들의 새로운 배번이 새겨진 유니폼이라 팬들의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다.
큰 관심 중 하나는 하무스였다. 벤피카 연령별 팀에서 꾸준히 성장했던 하무스는 2020-21 시즌 성인팀에 데뷔했다. 2021-22 시즌 리그 29경기 7골 1도움으로 인상을 남기더니 2022-23 시즌 대폭발했다. 30경기 19골 2도움으로 날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4경기 7골 3도움으로 포효했던 하무스다. 월드컵 이후에만 리그와 UCL에서 12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효과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자연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코디 각포를 리버풀에 내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하무스의 움직임과 결정력에 눈길을 보냈다.
맨유는 구단 소유주 변경 문제로 자금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영입이 필요한 선수가 있어도 놓치고 있는 불상사를 겪고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빅터 오시멘(나폴리)과는 제대로 대화도 못 하고 있다.
가성비로 영입 가능한 자원이 하무스지만, 선수 장사를 잘하는 벤피카가 그냥 가볍게 넘길 이유가 없다. 월드컵을 기점으로 하무스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로 평가받고 있고 벤피카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09억 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맨유가 건드리기 어려운 금액의 하무스다.
또 한 가지, 벤피카는 기존 88번이었던 하무스의 등번호를 9번으로 바꿨다. 새 시즌부터는 팀의 에이스인 9번을 달고 뛰는 것이다.
최근 벤피카에서 9번을 달았던 인물은 라울 데 토마스(라요 바예카노)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다. 하무스는 로만 야렘추크(클럽 브뤼헤)가 달았던 88번을 달고 뛰다가 9번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상징성을 높인 이상 바이아웃 하무스의 이적은 자금력 있는 구단으로 무게가 쏠린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이동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하무스다. 8,000만 유로(약 1,139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고 리버풀로 떠난 누녜스처럼 9번의 값을 하고 떠나느냐는 온전히 하무스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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