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접종 60만원' 고가 대상포진 백신…"30만원대"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7% 예방효과로 유명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2회 접종하는 데 30만원대 접종가격이 등장했다.
작년 말 출시 당시 통상 접종비가 60만원(2회 접종)에 달해 '프리미엄 백신'으로 불렸지만 접종 경쟁이 가열되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출시 이전부터 고가 프리미엄 백신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싱그릭스의 접종가격은 출시 초반에는 60만원(2회 접종)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의원 경쟁으로 40만원 초반대도 다수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97% 예방효과로 유명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2회 접종하는 데 30만원대 접종가격이 등장했다. 작년 말 출시 당시 통상 접종비가 60만원(2회 접종)에 달해 '프리미엄 백신'으로 불렸지만 접종 경쟁이 가열되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허브여성의원은 글로벌 제약회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싱그릭스 접종가격을 2회 접종 시 38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1회 접종가격은 20만원이다.
2회 접종해야 97% 예방효과를 내는 싱그릭스는 출시 당시 높은 예방 효과로 주목받았다. 50세 이상 성인 1만6160명이 참여한 임상연구 결과, 이 백신을 두 번 맞았을 때 위약 투여군에 비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였다.
이는 기존 대상포진 백신 대비 꽤 높은 수치로, 2017년 미국 허가 후 미국·유럽에서도 휩쓸어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우려를 받는 건 가격 저항감이었다. 출시 이전부터 고가 프리미엄 백신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싱그릭스의 접종가격은 출시 초반에는 60만원(2회 접종)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많았다. 1회 접종하는 타사의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가 각 15만~16만원, 13만~14만원 상당에 접종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훌쩍 커진다.
최근 들어선 싱그릭스를 50만원선(2회 접종)에 접종하는 경우가 통상적이며 4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 접종을 유도하는 의료기관도 많아졌다. 더 나아가 30만원대 파격 접종비를 결정한 의료기관까지 등장한 것이다.
송도허브여성의원 관계자는 "백신 접종비를 저렴하게 한 건 지역보건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저렴하게 많은 분들이 접종 받았으면 해서다"며 "곧 있을 의료재단 합병을 알리기 위한 고려도 있다"고 말했다.
싱그릭스는 국내 출시 후 빠르게 2위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싱그릭스 매출은 63억원이다. 출시하자마자 MSD의 '조스타박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3개 제품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95억원)다. 싱그릭스의 국내 영업은 GC녹십자와 광동제약이 맡고 있다.
GSK 한국법인 관계자는 "싱그릭스는 1분기 매출 2위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고 현재 약 7000여개 클리닉과 200개 이상의 종합병원에 랜딩하며, 론칭 6개월만에 초기 설정 목표를 상회 달성했다"며 "많은 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백신인 만큼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해 질병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