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집 운영 게임 100만장 팔려…넥슨 새 역사 썼다

최은수 기자 2023. 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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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새롭게 도전한 장르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유저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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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넥슨 사상 최초 성과
경쟁·대전 문법 탈피해 색다른 게임성 호평
11일 넥슨에 따르면 데이브는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후 1일 만에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새롭게 도전한 장르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 사상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데이브는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후 1일 만에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싱글 패키지 게임 중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이며, 넥슨 사상 최초의 성과다.

데이브는 블루홀을 탐사하며 해양 생물을 포획하는 ‘어드벤처’와 포획한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출시한 첫 타이틀이기도 하다. 민트로켓은 넥슨의 기존 개발 관습에서 벗어나고 새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최초 게임 서브 브랜드다. 수익모델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팀에서 데이브 리뷰 수는 현재 2만7000여개를 넘어섰으며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9만8000여명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최대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는 지난 10일 기준 비평가 평균 점수 89점, 오픈크리틱 89점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스팀에서 진행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통해 1~3챕터를 미리 공개했을 때도 스팀 한국 지역의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외 다양한 스트리머들은 리뷰 영상을 게재하거나 공략집을 공유하고 있다. 외신에서도 호평일색이다. 북미 게임 전문매체 IGN는 “단지 재미있는 모험 RPG가 아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놀랍다”라고 호평했다. 여타 외신들도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것들이 너무 즐겁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데이브가 호평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 밀도 높은 즐길 거리로 꽉 채운 패키지 게임 형식이라는 점이 꼽힌다. 얼리 액세스 당시 출시가인 2만4000원을 정식 출시 때도 유지하면서도 4개 챕터 분량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게임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주효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과 대전이 게임의 주요 문법으로 자리 잡은 반면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누구나 해저를 탐험할 수 있고, 초밥집을 운영할 수 있다. 초밥집을 운영하며 큰 돈을 벌자는 ‘코브라’의 제안으로 ‘데이브’와 초밥 장인 ‘반쵸’가 손을 잡게 된다. 데이브는 낮에는 블루홀을 탐사하는 열정적인 사냥꾼이 되고, 밤에는 ‘반쵸스시’에서 손님을 대접하는 매니저로 변신한다.

4챕터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더욱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채집 시스템, 타이쿤 요소가 추가되며, ‘데이브’만의 상징적인 컷신과 새로운 미니게임도 등장한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넥슨은 향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연내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콘솔 버전에서도 이같은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유저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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