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바흐무트…참호 급습 수류탄 투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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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지난 5월 중순 반격 개시 이후 남부 전선에서 104㎢ 이상의 영토를, 바흐무트 주변에서 22㎢ 가량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바흐무트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적나라한 참호전과 미사일로 러시아군 장갑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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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지난 5월 중순 반격 개시 이후 남부 전선에서 104㎢ 이상의 영토를, 바흐무트 주변에서 22㎢ 가량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바흐무트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10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진격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긴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적나라한 참호전과 미사일로 러시아군 장갑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참호를 급습해 수류탄을 투척하고 소총을 발사해 러시아군을 소탕했다.
우크라이나군 전략통신 사무소는 지난 8일 벌어진 교전 영상을 공개하면서 ‘28연대의 포격 지원으로 바흐무트 남부의 침략자들을 무찔렀다’고 전했다.
제1 독립강습부대가 공개한 다른 영상에선 지난 9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게서 빼앗은 다연장로켓시스템 TOS-1A로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군 진지를 폭파했다.
반면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장갑차 수송대가 파괴된 영상을 공개했는데 지명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 바흐무트 남쪽 교외 마을인 클리시치우카에서 양국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흐무트 근교에서 적군의 진격을 격퇴했다면서 ‘2개의 언덕 사이에 형성된 전선에서 매우 힘든 전투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데니스 포포우이치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공급로와 클리시치우카 포격에 유리한 요충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선 지난 수개월간 참혹한 혈투가 벌어졌었고, 시 외곽에선 1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키는 참호전과 포격전이 펼쳐지면서 잔인한 근접 전투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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