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어주고 후지산 정상 트레킹···日 패키지 여행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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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에 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여행 업계가 일본 관련 이색 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일본 패키지 여행의 선택 폭을 넓혀 자유 여행을 선호해온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여행이지는 8월 일본 나고야·오사카·시즈오카 등에 있는 온천마을에서 온천축제가 열리는 일정에 맞춘 패키지 상품도 출시해 모객 중이다.
모두투어(080160)는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의 주요 도시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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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식당 예약 등 편의 서비스도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에 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여행 업계가 일본 관련 이색 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일본 패키지 여행의 선택 폭을 넓혀 자유 여행을 선호해온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8~9월 중 ‘교토 인생샷 투어’의 재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여행이지가 비디오몬스터의 여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비브’와 함께 출시한 패키지 상품이다. 2박 3일 동안 전문 사진작가가 동행해 일본 교토와 오사카의 숨겨진 사진 명소에서 스냅 사진과 숏폼용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준다. 100장 이상의 원본 사진과 10장 이상의 전문 보정 스냅 사진, 고화질 영상 파일을 제공해줌으로써 고객은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임에도 고객의 90%가 20~30대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달 1·8일 두 차례 출발하는 상품이 모두 완판되자 회사가 추가로 상품 기획에 나선 것이다.
이 외에도 여행이지는 8월 일본 나고야·오사카·시즈오카 등에 있는 온천마을에서 온천축제가 열리는 일정에 맞춘 패키지 상품도 출시해 모객 중이다. ‘천천히 걷다, 나고야 4일’은 8월 1일 단 1회만 출발하는 상품으로 일본 3대 온천 가운데 한 곳인 게로온천에서 열리는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천천히 걷다, 오사카 4일’은 1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기노사키온천에서 개최되는 등불·불꽃 축제를 즐기는 상품이다. 기노사키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 마을로 알려졌다. 소규모 패키지 여행인 데다가 일본의 현지 축제를 관람하고 나머지 일정은 자유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게 다른 패키지와 차별화됐다.
하나투어(039130)에서도 일본 후지산의 정상을 트레킹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발 2700m의 산장에서 숙박하고 산행 이후 온천까지 포함됐다. 이달 23일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서는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가 함께 등정한다.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엿보는 ‘나오시마 문화예술 테마여행’ 상품도 인기다. 안도는 나오시마를 ‘자연이 풍성한 예술의 섬’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지중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밸리 갤러리 등을 건축했다. 상품은 미술관 겸 호텔인 베네세 하우스에서 숙박하면서 미술관을 관람하고 다양한 설치미술과 현대미술이 있는 섬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모두투어(080160)는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의 주요 도시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도쿄·요코하마·교토·오사카를 4박 5일간 둘러보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인력거를 타고 기모노를 착용해보는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패키지보다 자유 여행을 가는 젊은층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마이리얼트립은 시범 서비스로 선보였던 일본의 오마카세 식당 예약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통상 일본의 오마카세 식당들은 미리 예약한 손님에게만 영업한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관광객들이 식당을 예약해 이용하는 게 어렵다. 최근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해준 예약 서비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자 정식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행 상품 검색 순위 1~3위가 다 일본일 정도로 일본 여행을 많이 가고 있다”며 “다 똑같은 일본 상품이 아닌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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