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글로벌 판매 줄었지만 韓 25% 증가…왜?

유희석 기자 2023. 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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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가격이 수 억원인 '슈퍼리치 자동차' 롤스로이스의 올해 글로벌 판매가 감소세다.

전동화 전환을 앞두고 일부 모델이 단종되면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판매가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레이스(Wraith)', '던(Dawn)' 등 일부 모델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의 올 상반기 한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급증한 156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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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럭셔리카, 상반기 3181대 판매…0.3%↓
韓 판매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156대
첫 전기차 스펙터 주문도 아시아 최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 수서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순수 전기차 모델 '스펙터'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 2023.06.16. ks@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대당 가격이 수 억원인 '슈퍼리치 자동차' 롤스로이스의 올해 글로벌 판매가 감소세다. 전동화 전환을 앞두고 일부 모델이 단종되면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한국에서는 고급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판매가 급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올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54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는 31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롤스로이스 판매가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레이스(Wraith)', '던(Dawn)' 등 일부 모델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판매가 급증했다. 롤스로이스의 올 상반기 한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급증한 156대에 달했다.

롤스로이스는 하반기 첫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 '스펙터 슈퍼 쿠페' 모델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문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설립 1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로 시작 가격이 6억2200만원에 이르며, 이미 내년 말까지 모든 주문 예약이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특이하게 럭셔리카 수요가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상당히 크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독 고급차가 많이 팔려 세계 럭셔리카 업계가 모두 주목하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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