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심판 전지훈련에 동참한 4명의 학생 트레이너, “현장에만 있는 답이 있다”
손동환 2023. 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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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게 있다"WKBL은 매년 심판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태민 트레이너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코어 운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심판 선생님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헤드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특히,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 등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배우고 있는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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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게 있다”
WKBL은 매년 심판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5명의 심판을 관리하기 위해, 트레이너들도 대동했다. 심판진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심판진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여러 명의 심판이 많은 관리를 받기 위해, 여러 명의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그래서 WKBL은 최소 3명 이상의 트레이너를 임시 고용했다.
2022년 횡성 전지훈련부터 또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현장 경험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 것. 이번 보은 전지훈련에서도 4명의 학생 트레이너를 받았다. 4명 모두 실습을 나온 학생 트레이너지만, 심판진의 체력 향상과 부상 방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작성한 구본학 트레이너는 “2개의 학교에서 2명의 학생들을 추천받았다. 남학생 트레이너들은 스트레칭이나 워밍업, 코어 운동을 지도한다. 프로 구단에서 실습한 경험도 있다. 여학생 트레이너 같은 경우,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주도한다. 스트레칭 자세를 잡아준다”며 학생 트레이너의 역할 분담을 전했다.
그 후 “비록 선수와 함께 하는 건 아니지만, 경험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트레이닝도 계속 해봐야 는다. 학생들 같은 경우, 실습을 해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학생 트레이너에게 ‘경험’을 강조했다.
한편, 4명의 학생 트레이너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구본학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 함께 뛰는 심판들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체크하고 있기 때문.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태민 트레이너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코어 운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심판 선생님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헤드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특히,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 등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배우고 있는 점을 이야기했다.
서원대학교 헬스케어운동학과에 재학 중인 이윤권 트레이너는 “이태민 트레이너와 준비 운동-스트레칭, 코어 운동을 번갈아서 심판 선생님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아무래도 달리기를 만힝 하셔서, 거기에 맞는 준비 운동을 한다. 하다 보니, 이론과 현장이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현장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 트레이너들이 현장 학습(?)을 신청한 이유. 자신의 꿈이 결국 트레이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을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서원대 헬스케어운동학과에 재학 중인 임주연 트레이너는 “학교에만 있으면,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현장에 나오니, 내가 어떤 걸 공부해야 하는지 더 알게 됐다. 마사지 방법과 테이핑 등 치료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연 트레이너는 “이론만 배우게 되면, ‘왜 이 운동을 배우는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알려줘야 할까?’ 등의 정보가 부족하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프로그램 계획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며 ‘프로그램 작성법’을 어느 정도 알게 됐다.
공부만 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아니. 실제로 부딪혀야, 알 수 있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사람의 몸을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면 그렇다. 그래서 4명의 학생 트레이너는 이번 전지훈련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WKBL은 매년 심판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5명의 심판을 관리하기 위해, 트레이너들도 대동했다. 심판진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심판진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여러 명의 심판이 많은 관리를 받기 위해, 여러 명의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그래서 WKBL은 최소 3명 이상의 트레이너를 임시 고용했다.
2022년 횡성 전지훈련부터 또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현장 경험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 것. 이번 보은 전지훈련에서도 4명의 학생 트레이너를 받았다. 4명 모두 실습을 나온 학생 트레이너지만, 심판진의 체력 향상과 부상 방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작성한 구본학 트레이너는 “2개의 학교에서 2명의 학생들을 추천받았다. 남학생 트레이너들은 스트레칭이나 워밍업, 코어 운동을 지도한다. 프로 구단에서 실습한 경험도 있다. 여학생 트레이너 같은 경우,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주도한다. 스트레칭 자세를 잡아준다”며 학생 트레이너의 역할 분담을 전했다.
그 후 “비록 선수와 함께 하는 건 아니지만, 경험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트레이닝도 계속 해봐야 는다. 학생들 같은 경우, 실습을 해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학생 트레이너에게 ‘경험’을 강조했다.
한편, 4명의 학생 트레이너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구본학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 함께 뛰는 심판들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체크하고 있기 때문.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태민 트레이너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코어 운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심판 선생님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헤드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특히,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 등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배우고 있는 점을 이야기했다.
서원대학교 헬스케어운동학과에 재학 중인 이윤권 트레이너는 “이태민 트레이너와 준비 운동-스트레칭, 코어 운동을 번갈아서 심판 선생님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아무래도 달리기를 만힝 하셔서, 거기에 맞는 준비 운동을 한다. 하다 보니, 이론과 현장이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현장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 트레이너들이 현장 학습(?)을 신청한 이유. 자신의 꿈이 결국 트레이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을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서원대 헬스케어운동학과에 재학 중인 임주연 트레이너는 “학교에만 있으면,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현장에 나오니, 내가 어떤 걸 공부해야 하는지 더 알게 됐다. 마사지 방법과 테이핑 등 치료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연 트레이너는 “이론만 배우게 되면, ‘왜 이 운동을 배우는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알려줘야 할까?’ 등의 정보가 부족하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프로그램 계획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며 ‘프로그램 작성법’을 어느 정도 알게 됐다.
공부만 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아니. 실제로 부딪혀야, 알 수 있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사람의 몸을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면 그렇다. 그래서 4명의 학생 트레이너는 이번 전지훈련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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