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마당집’ 김태희, 남편 김성오 살해했다 “이제 내가 보여” [어제TV]

유경상 2023. 7. 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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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남편 김성오를 살해하고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났다.

7월 11일 방송된 지니 TV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8회(마지막회/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서 문주란(김태희 분)은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를 살해했다.

문주란은 남편 박재호가 이수민(윤가이 분) 살해 후 아들 승재(차성제 분)에게 뒤집어씌우자 추상은(임지연 분)에게 "남편을 죽여 달라"고 살인을 사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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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남편 김성오를 살해하고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났다.

7월 11일 방송된 지니 TV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8회(마지막회/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서 문주란(김태희 분)은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를 살해했다.

문주란은 남편 박재호가 이수민(윤가이 분) 살해 후 아들 승재(차성제 분)에게 뒤집어씌우자 추상은(임지연 분)에게 “남편을 죽여 달라”고 살인을 사주했다.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처럼 박재호를 수면제로 재운 뒤 저수지 근처로 데려가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으로 꾸미려 했다.

하지만 정작 추상은이 찾아오자 박재호가 추상은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두 손을 묶어버렸다. 문주란은 그런 추상은에게 칼을 쥐어주며 “아직 아니에요. 눈 뜨지 마요”라고 다른 계획을 드러냈다. 박재호는 추상은을 묻으려 마당 땅을 팠고, 문주란은 그런 박재호에게 이수민을 살해하는 것을 아들 승재가 목격했다며 “승재에게 뒤집어씌운 것 사과해라”고 요구했다.

박재호는 아들 승재가 은연중에 살인을 자신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내가 그랬다고 하면 당신 내 곁에 남았을까? 떠났을 거야. 나 볼 때마다 죽은 애 떠올리면서 처형 죽인 살인자 보듯 보겠지. 승재면 당신이라도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 아들이니까. 아들을 위해 부모가 없던 일로 만들어주는 거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추상은은 손을 묶은 결박을 풀다가 들켜 칼로 박재호의 얼굴에 상처를 냈고, 박재호는 추상은을 구타했다. 문주란은 그런 박재호에게 “자수해라. 승재 부모로 살 마지막 기회다. 나와 승재에게서 떠나라”고 요구했고, 박재호는 문주란의 따귀를 때리며 “네가 나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의 보호만 받고 살아온 주제에. 아무것도 아닌 게”라고 분노했다.

박재호는 문주란의 목을 조르며 “네가 이 따위니까 네 언니도 그렇게 뒤진 거다. 결국 네 언니는 너 때문에 죽은 거다. 그냥 조용히 적당히 살면 좋았잖아. 이 집안의 안주인이, 승재 엄마가, 꼭 당신일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쓰러진 추상은은 창가로 기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옆집 여자 해수(정운선 분)가 그 모습을 목격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도 나오지 않자 해수는 112에 신고했고 추상은은 유리창을 깨서 시선을 끌었다. 박재호가 그 소리에 정신이 팔린 사이 문주란은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며 박재호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 박재호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사망했다.

문주란은 경찰에 있었던 일들을 그대로 말하며 김윤범 죽음만 추상은이 아닌 박재호의 살인으로 둔갑시켰다. 추상은은 ‘친구’로 접견을 갔고 문주란은 “만약 그날 장례식장에서 상은 씨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난 여전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결국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 거예요. 상은 씨, 나는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추상은은 아들을 출산해 평범한 일상과 행복을 누렸다. 문주란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 아들 승재와 옆집 여자 해수와 함께 “나 자체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사진=지니 TV ‘마당이 있는 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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