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년만에 다시 떠오른 '십만양병설', K디지털 보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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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양성'을 선언한 후 정부와 공공·민간 분야에서 추진한 각종 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KISIA(정보보호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1년 12만4000여명 수준인 사이버 보안 인력은 2026년 16만3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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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대학원의 사이버 전공 과정을 확대하겠다. 최정예 개발 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 체계를 통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안보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윤석열 대통령, 2022년 7월13일,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양성'을 선언한 후 정부와 공공·민간 분야에서 추진한 각종 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KISIA(정보보호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1년 12만4000여명 수준인 사이버 보안 인력은 2026년 16만3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자율차 등 기존 산업분야의 OT(운영기술)와 IT(정보기술)의 결합으로 신산업이 태동하는 과정에서 융합보안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여기에 사이버 전(戰) 확산 및 사이버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치안·공공 분야 사이버 인력 수요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사이버 보안 인재 10만 양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4만명 가량의 신규 인력 양성에 더해 기존 재직자 역량 교육을 바탕으로 추가로 6만명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대학원 등 정규 교육과정 뿐 아니라 보안 개발자 및 화이트해커 양성 교육 등 특화 교육과정을 대폭 활용하고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지역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대폭 활용키로 했다.
KISA도 매년 산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왔던 'K쉴드(케이쉴드,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올해부터 2배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보안 전문인력 외에도 명실상부한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제로 프로그램을 바꾼 것이다. 기존 24개였던 교육과정은 52개로 확대개편됐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위해 초급부터 최고급 과정까지 5단계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한 최정예 개발 인력 양성, 산업 수요기반 실무인재 양성 등도 본격화됐다. KISIA가 운영 중인 'S(보안) 개발자' 프로그램은 최고급 보안제품 개발인력 양성을 목표로 약 9개월간 진행되는 교육과정으로 올해 1기 과정이 시작됐다. 교육생들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미리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뿐아니라 고성능 교육 장비와 교육 지원금, 특허출원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커리큘럼 기획에서부터 인재 선발, 채용연계까지 기업이 주도하는 과정인 '시큐리티 아카데미'는 과정별로 1개월에서 3개월에 걸친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 향상에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SK쉴더스, LG CNS 등을 비롯해 국내 우수 정보보호 기업 31개사가 참여했다.
이밖에도 KISIA 정보보호교육원은 △AI(인공지능) 기술개발 인력 양성사업 △ICT 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사업 △개인정보보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등 재직자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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