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둔화 기대, 미증시 일제 상승…다우 0.9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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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후반 주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을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미증시를 하락하게 했지만 이번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내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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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번 주 후반 주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을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3%, S&P500은 0.67%, 나스닥은 0.55% 각각 상승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일 각각 발표된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미증시를 하락하게 했지만 이번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내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스트랫의 대표 톰 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증시의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주 고용 보고서가 강해 시장에 매도세가 나와 오히려 전술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하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운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5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였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5개월래 최저치다.
그런데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월가는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이 내려가 증시에는 호재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 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로 반영하고 있다.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재료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로 미국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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