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클락, 가을에는 완화될까? 노사 수장 입장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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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투구 시간 제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제한될까?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노사 대표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양 수장은 피치 클락이 리그에 가져다 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포스트시즌에도 이 규정을 그대로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포스트시즌 피치 클락 조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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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투구 시간 제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제한될까?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노사 대표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리그 노사를 대표하는 두 수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정례 모임에 참석, 취재진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가장 큰 화두는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피치 클락이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나갔을 때는 20초 이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도록 규정을 바꿨다.
클락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는 피치 클락이 조정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선수들에게 “몇 초의 추가 여유”가 허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는 정규 시즌과는 다른 긴장감과 집중력 속에 경기가 진행된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조금 더 선택을 고민할 시간을 달라는 것도 무리한 요구는 아닐 터.
여기에 피치 클락 위반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줄일 필요가 있다.
클락 사무총장이 떠난 이후 행사장을 찾은 만프레드 커미셔너역시 “포스트시즌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클락 사무총장, 그리고 선수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포스트시즌 피치 클락 조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연장 승부치기 규정같은 예외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은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 “현장에서 피치 클락의 운영 방식에 대해 적응된 상태이며 규정 위반도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3시즌 전반기 치러진 1357경기중 피치 클락 위반이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경기가 60%에 달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승부가 피치 클락 위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
양 측의 입장차는 분명하지만, 양 측 모두 대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이기에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클락 사무총장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피치 클락 규정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답을 내놨다.
[시애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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