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75년 미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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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2075년이 되면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자리잡으면서 막대한 내수와 함께 혁신과 기술, 자본투자 확대, 노동생산성 향상이 인도를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인도가 2075년에는 일본, 독일은 물론이고, 미국까지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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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2075년이 되면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자리잡으면서 막대한 내수와 함께 혁신과 기술, 자본투자 확대, 노동생산성 향상이 인도를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인도가 2075년에는 일본, 독일은 물론이고, 미국까지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인도는 이들 4개국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 국가다.
골드만은 그러나 2075년에는 인도 GDP가 52조5000억달러로 57조달러의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51조5000억달러,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은 30조3000억달러, 일본은 7조5000억달러로 예상됐다.
골드만 리시처의 인도 담당 이코노미스트 산타누 센굽타는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인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구를 꼽았다.
고령화로 고전하는 선진국, 중국과 달리 인도의 인구 구성은 젊어 부양할 인구가 적다는 것이 특히 장점으로 꼽혔다.
센굽타는 "앞으로 20년에 걸쳐 인도의 부양율이 이 지역 경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낙관했다.
한 국가의 부양율은 경제활동 연령대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이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일하지 않는 아이와 노인들보다 일하는 청장년층의 비중이 높을수록 부양율이 낮다.
경제성장의 성과가 복지보다 재투자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센굽타는 낮은 부양율을 발판 삼아 인도는 제조업 능력을 확충하고, 서비스업 성장도 지속하며, 인프라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제조업, 서비스업 역량을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규모 노동력을 흡수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특히 인도가 기술과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상공회의소인 나스콤에 따르면 인도의 기술산업 매출은 올해 2450억달러(약 317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생산관리 등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은 아울러 자본투자가 인도 성장을 이끌 또 다른 주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부양율이 낮아지고, 소득이 오르는 한편 금융부문이 한 층 개발되면서 인도의 저축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덕분에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자금 원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인도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약점도 지목됐다. 바로 여성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낮아지고 있는 노동참가율이다.
골드만은 "인도 노동참가율은 지난 15년간 하강했다"면서 특히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의 노동참가율이 "현저하게 낮다"고 비판했다.
골드만은 인도에서는 경제활동가능 연령대 여성의 단 20%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 있다면서 대부분 여성들은 노동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허드렛일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모간스탠리 등도 인도가 2030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는 지금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4분기 성장률이 6.1%로 시장 전망치 5%를 뛰어넘었다. 올 전체 성장률은 7.2%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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