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MZ세대 겨냥 ‘GS25 갓생기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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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GS리테일은 2021년 MZ세대를 겨냥해 20·30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한 전담팀 '갓생기획'을 꾸려 수많은 히트 상품을 쏟아냈다.
MZ 이름 뒤 숨은 '갓생'을 사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 즐거움을 담은 갓생기획 프로젝트는 성공을 거듭해 시즌2까지 왔다.
MZ세대의 재기발랄한 기획력과 경험담, MZ의 공감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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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갓생기획|272쪽|알에이치코리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Z세대. 2021년 대한민국을 휩쓴 단어다.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통칭하는 이 말은 이제 대한민국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주축이 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여전히 ‘힙’(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뜻)한 키워드인 것이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MZ세대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 이유다.
책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신상품 개발팀 ‘갓생기획’의 ‘일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GS리테일은 2021년 MZ세대를 겨냥해 20·30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한 전담팀 ‘갓생기획’을 꾸려 수많은 히트 상품을 쏟아냈다. ‘편의점’이라는 공간 안에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2년여간 다양한 도전을 시도한 열정의 기록들이다.
대표적 인기 상품이 ‘노티드우유’다. 유명 도넛집 ‘카페노티드’와 손잡고 내놓은 첫 기획 상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약 130만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후 출시한 장난감 ‘팝잇’(실리콘 재질로 만든 뽁뽁이)을 활용한 ‘팝잇진주캔디’에 이어 ‘바프꿀젤리’,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해 갓생기획에서 출시한 총 62개 상품은 50억원의 누적 매출을 냈다.
이들이 기획한 모든 상품이 성공적인 고객 반응이나 성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MZ세대의 재기발랄한 기획력과 경험담, MZ의 공감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만하다. 책은 모든 직군과 모든 프로세스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과 아이디어, 협업 등 일의 방식을 어떻게 구현해 나아가는지 좋은 예시가 될 테니까.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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