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나토서 조우…악수하며 포옹 '친근감'

한-스웨덴 정상회담 마친 뒤 우연히 만나…"만찬서 보자" 인사
윤 대통령, 리투아니아 공식 만찬 참석…우크라 대통령도 참여

(서울·빌뉴스=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우해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현지에서 가진 한-스웨덴 정상회담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오던 중 마크롱 대통령과 우연히 마주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6월에 파리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님 다시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잠시 후 만찬 때 뵙겠습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달 20일 한-프랑스 정상회담 이후 21일 만이다. 두 정상은 당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라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고, 양국 협력 분야를 우주·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도 참석한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최국이다.

한편 만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도 참석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만찬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의 즉석 회동을 가질지 주목된다.

dongchoi89@news1.kr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