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 사망사고 10건 중 3건은 장마철 발생

정순구 기자 2023. 7. 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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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장마철인 7, 8월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7, 8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9.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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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빗길 사고땐 치사율 4.5배
“장마철엔 20% 이상 감속 운전을”

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장마철인 7, 8월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7, 8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9.1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도로의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은 수준이다.

정용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기상이 악화됐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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