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실효성 떨어지는 청년도약계좌

윤기홍·충북 청주시 2023. 7. 1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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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를 내놓았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최대 월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에 비과세 이자 혜택을 더해 5000만원 정도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데, 현재 일당 아르바이트하면서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인 아들은 일정한 소득이 없어 신청할 수 없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을 돕는다는 취지인데, 정작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취업난으로 팍팍하게 살아가는 청년들 사정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 정부가 진정 청년을 위한다면 가입 조건을 확대해 취업 준비를 하며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청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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