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그림 한 점 결정하는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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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이 1조 원 시대를 열었다지만, 여전히 그림 구매의 문턱은 높다.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는 "해가 갈수록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늘고, 작가도 주변의 좋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견·원로작가는 가격에 맞는 소품을 새로 제작하거나 가격을 낮춰 선뜻 출품해 주기도 한다"며 "60여 명 작가들 중 자기 취향과 안목으로 선택한 작가가 대중의 인지도를 쌓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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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이 1조 원 시대를 열었다지만, 여전히 그림 구매의 문턱은 높다. 갤러리가 정례적으로 여는 소품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은 매년 여름,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복한 그림전’을 열고 있다.
다음 달 19일까지 여는 ‘10-200만 원, 행복한 그림전’은 전시 제목처럼 10만~200만 원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2007년 첫 전시 이후 17년째 이어오는 맥화랑만의 연례 기획전으로, 미술애호가들이 1년을 기다리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원로 중견 청년 신진작가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까지 두루 참여한다. 장르 역시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채롭다.
지난해 부산 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감민경 작가, 연필 하나로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여 온 김은주 작가, 2021년 대구미술관 ‘다티스트(DArtist)’에 선정된 차규선 작가, 유화물감을 쌓아 올리는 강혜은 작가 등 중견 작가들의 소품 작업이 눈에 띈다. 미술시장에서 팬층을 확보한 김민송 김현수 박진성 이두원 태우 최례 허문희 등 젊은 작가도 대거 동참했다.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는 “해가 갈수록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늘고, 작가도 주변의 좋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견·원로작가는 가격에 맞는 소품을 새로 제작하거나 가격을 낮춰 선뜻 출품해 주기도 한다”며 “60여 명 작가들 중 자기 취향과 안목으로 선택한 작가가 대중의 인지도를 쌓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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