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에게 ‘835억’ 가격표 부착한 맨유, 반응은 “누가 사?”

정지훈 기자 2023. 7. 12. 0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라는 역대 센터백 이적료 1위 기록을 세웠기에 공짜로 내줄 수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인해 사겠다는 클럽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지만 사겠다는 클럽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8,0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라는 역대 센터백 이적료 1위 기록을 세웠기에 공짜로 내줄 수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인해 사겠다는 클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매과이어는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크고 작은 실수가 계속 반복됐다.


결국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매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텐 하흐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변혁을 계획하고 있다. 그 명단에는 딘 헨더슨, 앙토니 마르시알,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브랜든 윌리엄스, 제이든 산초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여전히 잔류를 원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매과이어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기 때문에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고, 맨유라는 클럽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맨유는 그를 매각하기 더 어려운 상황이 내몰렸다. 역설적이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해서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는 차츰 조직력이 완성돼갔고, 리그를 3위로 마치며 UCL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UCL 진출과 맞물려 매과이어와 계약 조건이 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유는 UCL에 진출할 경우, 매과이어의 주급을 올려주는 옵션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주급이 오른 매과이어를 감당할 수 있는 다른 팀이 없고, 결국 맨유에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과이어는 다른 팀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매과이어와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의 UCL 진출 조건에 따른 매과이어 주급 인상으로 토트넘은 그의 고주급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급하게 가격표를 부착했다. 무려 5000만 파운드다. 가뜩이나 주급도 비싼데, 이적료까지 높게 책정된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80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차갑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지만 사겠다는 클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맨유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에 남더라도 맨유의 주장직에서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차기 주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목할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주장직 임명을 위해 며칠 내 선수들과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