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가입 관련 성명 발표…'MAP 절차 축소'명기(상보)

권진영 기자 2023. 7. 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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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여부 및 절차에 대해 가입 절차 축소 등이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나토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안보 협정을 선택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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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가맹국 동의 및 조건 충족되면 초청
나토 사무총장, "역대 가입 절차 보면 시한 제시 없었다"…젤렌스키에 반박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1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여부 및 절차에 대해 가입 절차 축소 등이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나토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안보 협정을 선택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08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유로-대서양 통합을 향한 절차가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의 필요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인식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미래 회원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 및 안보 부문 개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나토는 "동맹국들이 동의하고 조건이 충족된다면 우크라이나에 가입을 초청할 수 있는 입장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는 상당한 패키지(지원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포괄적 지원 패키지(CAP)를 다년간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이같은 성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맹국들이 동의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이나에 가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서도 답을 내놨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한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가입을 위한 절차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와 동맹국들의 지원에 관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가 나온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가입 절차를 살펴보면 절차에 대한 시한은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조건에 따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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