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맑음' 크리에이터즈 랭킹 1위 등극

하루 만에 후원자 4000명 돌파…진격캐넌, 팡이요 톱10 입성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크리에이터즈 선장자를 11일 발표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인기 인플루언서 '맑음'이 1일 만에 후원자 수 랭킹 왕좌에 올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위해 넥슨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후원 프로그램이다. 유저들이 크리에이터를 등록한 후 메이플스토리 유료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이 해당 크리에이터의 리워드 포인트로 적립된다. 크리에이터들은 리워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후원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는 소정의 보상이 지급된다.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즈는 13일부터 프리 시즌으로 시작한다. 프리 시즌에는 등급 없이 모든 크리에이터가 동일한 환경에서 후원을 받게 된다. 리워드 포인트 비율은 후원자들이 구매한 유료 상품 구매 금액의 1%다. 

맑음은 크로아 서버에서 제논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활동 이전에는 제논 초고스펙 유저로 유명했다. 스펙뿐만 아니라 캐릭터 최대 레벨 275 시절 제논 유저 중에 두 번째로 최대 레벨을 달성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맑음은 메이플스토리 정보 및 공지를 요약한 영상 제공 활동에 집중했다. 자칫 복잡할 수 있는 내용들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해 많은 유저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련된 영상미와 빠른 업로드 속도도 호평 포인트다. 신규 유저들도 해당 영상들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 맑음의 유튜브에는 늘 칭찬이 뒤따랐다.

맑음의 유튜브 활동은 넥슨 크리에이터즈로 빛을 발한 분위기다. 크리에이터즈 명단 공개 이후 맑음의 후원자 수는 급증했다. 11일 오후 5시만 해도 500명 정도였던 맑음의 후원자 수는 5시간이 지나자 2600명으로 대폭 불어났다.

당시 넥슨 크리에이터즈 후원자 수 랭킹에는 쵸튜브와 투즈TV가 각각 3521명, 3454명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맑음은 하루 만에 이들을 따라잡았다. 11일 오후 11시 3546명으로 1위에 올랐다. 후원자 수 상승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어느새 4000명을 돌파했다.

팬들은 "맑음은 후원자 많은 것은 인정이지", "늘 도움 많이 받고 있다", "후원자 상승 속도 경이롭다", "압도적이네", "세글자, 팡이요, 진격캐넌 등 다른 방송인들 후원자도 잘 오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시작하자마자 후원 랭킹 다 차지하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한다" 등 응원과 감탄을 전했다.

한편, 맑음에 뒤를 이어 진격캐넌과 팡이요도 1200명을 넘으면서 후원자 랭킹 톱10에 입성했다. 이외 12일 오전 1시 기준 후원자 랭킹 톱50에 이름을 올린 메이플스토리 인플루언서는 신해조, 노력왕먼치, 세글자, 온앤온, 춘자, 청묘, 명예훈장, 캡틴김수호 총 8명이다.

- 1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넥슨 크리에이터즈 후원자 순위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