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맹국, 中 강압에 협력 대응…"여건 갖춰지면 우크라 초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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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31개 국가가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의 첫날 논의 내용을 전하며 "나토 정상들은 중국에 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리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라며 "동맹국들이 동의하고 여건이 갖춰지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합류하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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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31개 국가가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의 첫날 논의 내용을 전하며 "나토 정상들은 중국에 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중국은 우리의 적이 아니고, 우리는 계속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리 안보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점점 더 도전을 제기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지 않으며, 대만을 위협하고, 군사력을 상당히 증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핵 현대화는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이고, 투명성이 없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동맹국들은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이틀 차인 12일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한국 정상과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함께할 때 더욱 강하고 안전하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 가입 문제도 정상회의 첫날 의제로 올랐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리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라며 "동맹국들이 동의하고 여건이 갖춰지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합류하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속해서 나토 가입을 희망해 왔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가입 절차를 진전시키는 데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해 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와 함께 "우리는 핀란드의 완전한 동맹 가입을 환영하며, 스웨덴을 전날 합의에 기반해 완전한 회원국으로 환영하는 날을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전날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및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논의하는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회담을 통해 그간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협조하지 않았던 튀르키예가 가입 절차 조속 진행 및 비준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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