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나토 31개국, ‘우크라 가입 절차 간소화’ 합의

오남석 기자 2023. 7. 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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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국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입 절차 축소에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첫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 적용을 제외하기로 회원국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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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정상회의에서 논의… 가입 시한은 명시 안해
중국에 대해선 “강압적 태도 맞서 협력 지속”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국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입 절차 축소에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첫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 적용을 제외하기로 회원국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MAP는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정치, 경제, 군사적 목표치를 제시하고 해당국이 이를 충족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다.

이날 회원국들의 합의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입 절차가 개시된다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는 의미다. 가장 최근 나토에 가입한 핀라드도 MAP 적용이 면제돼 신청 11개월 만에 정식 회원국이 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실질적으로 나토에 가입하는 시한은 제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상황에서는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데 미국, 독일 등 다수의 회원국이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합의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초청”하기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첫날 정상회의에서 나토 31개국은 중국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나토는 “중국의 강압적(coercive) 태도에 맞서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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