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헝가리 총리에 "한국 진출기업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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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헝가리 정상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인 헝가리와 제조업·ICT 분야 강국인 한국이 협력한다면 기술협력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바이오와 같은 유망분야 R&D 협력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협력까지 양국 협력의 외연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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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등 유망분야 R&D부터 SMR까지 협력 외연 더 확대"
(서울·빌뉴스=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헝가리 정상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글로벌 불확실성에서도 양국 교역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질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최근 대(對)헝가리 최대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양국 협력의 견고함을 잘 보여준다"면서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안정적 인력 확보와 원활한 활동을 위한 헝가리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르반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헝가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르반 총리는 "한국과 연구개발(R&D) 협력과 방위산업 협력 등을 통해 헝가리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기를 바란다"며 "한-헝가리 양국 간 학생 교류도 활성화하여 국민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인 헝가리와 제조업·ICT 분야 강국인 한국이 협력한다면 기술협력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바이오와 같은 유망분야 R&D 협력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협력까지 양국 협력의 외연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동구권 국가 중 우리와 최초로 수교한 헝가리가 지난해 조기에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표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면서 "대표적 친한 국가인 헝가리의 지지가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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