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김성오 살해→출소 후 새 출발..임지연은 子 출산 [종합](마당집)

윤성열 기자 2023. 7. 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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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마당이 있는 집' 방송 화면
'마당이 있는 집'에서 김태희와 임지연이 각자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주란(김태희 분)이 남편 재호(김성오 분)를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여중생 이수민(윤가이 분)을 살해한 범인이 재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란은 상은(임지연 분)에게 재호의 살인을 사주했다. 하지만 주란은 재호를 죽이기 위해 자기 집에 들어온 상은을 배신한 것처럼 연기했고, 깜빡 속은 재호는 상은을 제압해 주사기를 꽂고 목을 졸라 쓰러뜨렸다. 재호가 방심한 사이, 주란은 상은에게 칼을 쥐여줬고, 재호에게 이수민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재호는 "뭔 소리냐"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주란은 "당신이 죽였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자 재호는 "아니 암만 분별이 없어도 그렇지 (아들) 승재(차성제 분)가 저지를 일을 나한테 덮어씌워서 뭐 하나. 당신 좋을 대로 생각해라. 난 상관없으니까"라며 태연한 척 둘러댔다.

하지만 주란은 재호에게 다가가 "당신이 죽였다. 여기 이 집에서 눕혀놓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 승재가 다 봤다"라고 추궁했다. 재호가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고 하자, 주란은 "승재한테 직접 들었다. 승재한테 뒤집어씌운 거 사과해라"고 몰아세웠다.

결국 재호는 "그래 그X 내가 죽였다"며 "그딴 게 감히 우리 가족을 위협했으니까. 그냥 보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거 같나. 걔가 그냥 가만히 있었을 거 같나. 승재가 한 짓 살인미수다. 당신 말대로 고작 15살짜리가 그랬다"고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다 재호는 쓰러져 있던 상은이 문득 떠올랐고, 상은은 주란이 몰래 쥐여준 흉기를 들고 재호를 공격했다. 하지만 재호를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상은이 재호에게 두들겨 맞자, 주란은 "멈춰"라고 소리치며 자해하려 했다.

재호는 그런 주란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고, 주란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상은은 온 힘을 다해 주란 집의 커튼을 끌어 내린 뒤 유리창을 부쉈고, 옆집에 사는 해수(정운선 분)가 상은의 모습을 발견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재호는 초인종 소리에 주란의 목을 조르는 것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 뒤 다시 주란을 쳐다봤다. 주란은 이러한 상황을 예견한 듯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며 재호를 계단에서 밀어 살해했다.

/사진='마당이 있는 집' 방송 화면
주란은 경찰서에서 재호를 살해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게다가 그는 "남편과 함께 추상은 씨를 죽일 생각이었다"며 "내 남편이 추상은 씨 남편을 죽였으니까"라며 상은도 피해자라고 두둔했다.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 분)을 살해한 상은을 도우려 허위 진술을 한 것.

주란은 경찰에 "끝까지 남편의 억울함을 밝히고자 집까지 찾아가고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이라며 "상은씨는 끝까지 김윤범 씨가 타살일 거라 주장했고, 내 남편이 범인일 거라 확신했다. 그게 남편을 거슬리게 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해당 진술이 주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경찰의 말에 주란은 "각오하고 있다. 내가 남편을 죽인 건 사실이니까"라고 말했다. 주란의 증언으로 인해 상은은 남편에 대한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됐다.

반면 주란은 죗값을 치르기 위해 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 면회를 간 상은은 주란에게 "처음부터 날 속일 작정이었던 거지. 내가 짠 계획을 들으면서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기 무덤 찾으러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내가 한심해서 웃음이 나디? 나랑 박(재호) 원장 한꺼번에 치우는 게 계획이면 끝까지 밀어붙이지. 내 손에 칼을 왜 쥐여줬냐"고 소리쳤다.

이에 주란은 "만약 그날 장례식장에서 상은씨가 내 옆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난 여전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 거다. 상은씨 난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주란은 "나 정말 그래도 되나. 나도 계속 살아가도 되나"라고 묻는 상은에게 "부탁이다. 그렇게 해 달라"고 청했다.

임신 중이었던 상은은 이후 아들을 출산했고, 반찬 가게에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다. 주란도 출소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일상을 살아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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