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JYP가 직접 힘 보탠 한여름 밤 엔믹스의 꿈...서머 송 도전(종합)

엔믹스 싱글 3집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서 개최
11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엔믹스 배이, 지우, 설윤, 규진, 해원, 릴리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소속사 수장 박진영 PD의 손을 잡고 돌아온 엔믹스(NMIXX)가 한여름 밤의 꿈을 그들의 색깔로 물들였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엔믹스(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 싱글 3집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기념 대면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사진=엔믹스 설윤

이번 엔믹스 싱글 3집 'A Midsummer NMIXX's Dream'에는 타이틀곡 'Party O'Clock'(파티 어클락)과 지난 3일 선공개한 수록곡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가 담겼다.

설윤은 앨범에 대해 "한여름 밤 엔믹스의 꿈이라는 뜻으로, 엔믹스와 함께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리는 "엔믹스와 엔써(공식 팬덤 명)의 연결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고, 해원은 "이전 앨범이 엔믹스가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다가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된 후 꿈 같은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엔믹스 규진

타이틀곡 'Party O'Clock'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NMIXX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으며, 'JYP' 박진영이 처음으로 NMIXX의 곡 작업에 참여한 작품이다.

소속사 수장 박진영 PD와 협업한 엔믹스 멤버들은 저마다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규진은 "PD 님과의 첫 작업이라 설레고 떨렸다. 녹음하며 피드백 많이 해주신 덕분에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파티 어클락이 가성이 되게 많아 가성 피드백을 직접 가르쳐 주시기도 했다. 덕분에 수월하게 녹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도와주는 분들을 잊지 말라는 조언도 해주셨는데, PD 님께서도 저희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엔믹스 릴리

이를 들은 릴리는 "컴백을 앞두고 박진영 PD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연예 활동을 오래 하려면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행동해야 하고,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조언해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해원은 "JYP 소속 아티스트다 보니 박진영 PD님과 꼭 한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돼서 영광이다. 마냥 피드백만 주시는 게 아니라 격려와 응원도 해주시면서 함께 잘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배이는 "박진영 PD님께서 손목을 돌리는 안무를 만들어 주셨다.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엔믹스 해원

엔믹스는 지난 3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한다. 특히 이번 컴백은 엔믹스의 첫 여름 컴백인 만큼 싱글 3집 수록곡들이 서머 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활동 관전 포인트다.

서머 송이 될 수 있는 이번 수록곡을 받고 난 소감을 묻는 말에 해원은 "정말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다 싶었다"며 "가수로서 계절마다 생각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번 곡으로 여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설윤은 "여름이 되면 여름 느낌 나는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데, 파티 어클락 듣고 여름에 들을 노래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해서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고, 릴리는 "여름 노래인 만큼 파티 어클락으로 여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엔믹스 지우

엔믹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가창력이겠지만, 6명의 멤버들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각자 부각됐으면 하는 매력이 있냐는 물음에 멤버들은 스스로의 매력을 꼽기도 하고, 다른 멤버의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먼저 설윤은 "이번 노래가 상큼한 느낌이다 보니 저희 멤버들이 보여드리지 못했던 상큼한 매력들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상큼한 매력들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릴리는 "지우가 연기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언젠가 꼭 지우의 연기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왠지 청춘물에 출연하면 어울릴 것 같다"고 했고, 지우는 "멤버들이 여름의 밝은 모습을 아직 대중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상큼하고 귀여운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엔믹스 배이

이어 해원은 "저랑 배이가 팬분들 사이에서 개그 듀오로 불리고 있는데, 라이브나 소통 같은 걸 하면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서도 "다만 무대에서는 이 모습과 반전되는 프로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엔믹스는 꾸준히 활동하면서 어느덧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을 돌아보면 어떠냐는 물음에 규진은 "데뷔 후 1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단독으로 하게 된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음악적인 시도도 많이 했고, 저희 엔믹스만의 장점을 구축한 곡들을 각 지역 엔써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뻤다.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엔믹스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함께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엔믹스 싱글 3집 'A Midsummer NMIXX's Dream'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