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심장 리그’ 그리 “父 김구라, 연애는 연예인이랑 하라고”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그리가 17년 동안 앓은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찐이야’ 원래 내 곡이었다‘를 주제로 등장했다. 김호중이 ”’찐이야‘는 원래 내 노래였다“고 하자, 영탁은 ”내가 봤을 때 거짓말 같은데, 상황이 공평하게 곡을 선정할 수 있는 순간이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과거 ’스타킹‘에서 강호동과 인연이 있었다. 김호중은 ”제가 고등학교 프로그램에 나가서 호동이형을 목마를 태워서 노래를 불렀는데 땀이 엄청 났다. 그때 호동이형이 손수건을 줬다“며 ”화장실에서 호동이형을 만났다. 만나서 쭈뼛쭈뼛 돌려 드렸는데 ’네가 큰 일을 앞두고 있고 먼 길을 떠나는데 천하장사 아니냐. 성공해서 돌아오면 그때 또 보자‘라는 말을 해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김호중은 ”그 손수건으로 독일에서 밥을 엄청 얻어 먹었다. 20대 유학생이 손수건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냐. 일부러 닦는 척을 하니까 선배들이 물어보더라. 그때 ’이게 누구 건지 아냐. 호동이 형 거라고 하면 분위기가 확 산다. 한번씩 만지게 해주고 파스타도 얻어 먹고“라며 너스레 떨었다.
그는 ”순탄치 않은 유학생활을 호동이 형 덕분에 잘 지낸 것 같아서 오늘 뺏으러 온 물건은 손수건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지고 있던 손수건은 10년 가까이 지나다보니까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스터 트롯’ 결승 미션곡이었던 ‘찐이야’는 준결승 순위대로 곡을 고를 수 있었다. 김호중은 ”‘찐이야’를 처음 듣자마자 그때 당시 멤버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처음 반주가 ‘엘리제를 위하여’가 나오는데 영탁이형 표정을 봤는데 포커페이스여서 모르겠지만 시큰둥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악을 했었고, 트롯을 힘들게 도전하다보니까 ‘찐이야’라는 곡을 선택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등수대로 곡을 뽑아야 되다보니까 영탁이형이 ‘찐이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녹음실에 가서 제가 녹음을 끝내고 두 번째가 영탁이형이 ‘찐이야’를 처음불렀는데 모든 사람들이 뒤집어졌다. 더 이상 녹음할 게 없다고. 제 기억으로 한 시간 만에 녹음을 끝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찐이야’는 원래 내 마음 속의 노래였다“고 덧붙였다.
한해는 와인을 좋하게 된 계기로 ”마시는 걸 좋아하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자격증을 따고 좋아한 건 3년 정도다“며 ”집에 와인 셀러가 2구가 있고, 작업실에 1구가 있어서 300병 정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인 매니아는 두 부류인데 컬렉터가 있고 드링커가 있는데 저는 드링커에 가깝다“며 주량으로 ”4.1L 정도 마신다고 얘기하긴 했는데 실제로 먹은 적도 있고, 취기가 돌지 않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그리는 ”10여년 전 어린이채널에서 ‘1박 2일’처럼 여행가는 프로그램을 찍었다. 제가 거기에서 2년 반 동안 메인MC를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요즘 김구라 씨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그리 씨한테 따로 연애 조언해준 거 없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중학생 때부터 하신 말씀이 있는데 ‘연예인을 만나라’. 본인이 연예인을 못 만나봐서 그런지“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그리는 공개 연예여부에 대해 ”이제 안 하려고 한다. 살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은데 공개 연애는 진짜 하면 안 된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리는 17년간 앓은 ‘개인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리는 ”저희 부자 DNA 자체가 개인기가 없는 DNA다. 아버지가 여러 방송을 나가게 되니까 귀여운 걸 엄청 시켰다. 어린 애가 하니까 반응이 좋았고, 빵빵 터지자 사석에서도 시키고“라고 폭로했다.
그는 ”2차 성징이 와도 ‘최고예요’를 했다. 심지어 이젠 귀엽게 안 봤다. 그때부터 트라우마 같은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배우 갈소원은 금메달리스타가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운동선수된 건 아니고 제가 운동 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제가 제주 ‘한림고’에 재학 중인데 교내 넷볼 동아리가 있다“며 ”올해 4월에 도민체전에 나가서 우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전교 1등이라는 갈소원은 ”전 과목1등은 아니고, 제가 과학을 좋아하는데 작년 1학기 과학 전교 1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결혼 11년차’ 배우 기은세는 ”오디션을 보러가면 항상 거절당하는 일이 많으니까 트라우마 같은 게 있었다. 그렇게 20대를 보내다가 그때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결혼을 했다“며 ”결혼을 하면서 그 생각을 했다. ‘나는 배우로서 꿈은 다시 못 꾸겠구나’. ‘그냥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해서 주부로 열심히 살았다“고 전했다.
기은세는 ”제가 집에서 만들 때마다 SNS에 올기기 시작하니까 반응도 생기고, 더 재밌어져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며 ”요리 영상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영상을 계속 찍고 싶은데 (남편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 거리면 제가 영상을 찍는 게 너무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커져서 인테리어까지 해서 하나의 집을 만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는 실검이 사라진 시대, 요즘 이슈는 뭐고 누가 핫해?! 지금 가장 핫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종합] ‘강심장 리그’ 그리 “父 김구라, 연애는 연예인이랑 하라고”
- ‘강심장 리그’ 김호중, “영탁 ‘찐이야’ 원래 내 노래였다” 웃음
- ‘강심장 리그’ 김호중 “강호동 손수건으로 독일 유학서 밥 얻어 먹어”
- ‘지구탐구생활’ 정동원, 우즈벡서 역대급 생고생 예고
- 김성규, 악플러 법적 대응 “더 좌시할 수 없어”
- ‘결혼 45년차’ 이혜정 “매일 이혼 위기... 사람은 안 바뀌어” (‘돌싱포맨’) [종합]
- 개그우먼 이지수, 11일 사망…향년 30세
- ‘돌싱포맨’ 이혜정, “父 재산 사회 환원... 母도 기부할 땐 그만하지 싶었다”
- ‘돌싱포맨’ 탁재훈, ‘한강뷰+옷방4개’ 박준금에 관심... “돈 많은 누나가 이상형”
- ‘슈돌’ 사유리, 子 젠 ‘사회생활’ 걱정... “고집 센 모습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