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용·조성진… 한국 클래식 스타들 강원으로

김진형 2023. 7.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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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 조성진, 스베틀린 루세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 음악가들이 잇따라 원주와 강릉을 찾는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17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원주 출신 정치용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용과 원주시향의 관계는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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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향 13일 베토벤 전곡시리즈
정치용 지휘·스베틀린 루세브 참여
15일 강릉시향 조성진 협연 무대도
정민 지휘로 쇼팽협주곡 1번 연주

정치용, 조성진, 스베틀린 루세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 음악가들이 잇따라 원주와 강릉을 찾는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17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원주시향의 베토벤 전곡시리즈 다섯번째 무대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원주 출신 정치용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았다.

이날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원 교향곡’은 원주시향이 오는 30일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선보일 곡이기도 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용과 원주시향의 관계는 각별하다. 창단 초기 원주시향의 수석지휘자를 맡아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재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주영 지휘자 또한 그의 제자다.

협연자로는 서울시향 악장을 지낸 불가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참여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주요 아티스트로 참여했던 그는 현재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악장,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는 바흐 협주곡 최고해석상과 특별관객상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강릉 공연도 관심이다. 강릉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민)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조성진과 함께하는 특별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2015년 쇼팽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조성진은 베를린필, 빈필,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뉴욕필 등과 협연을 거치며 이름을 알려왔다. 조성진의 강릉 공연은 2018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의 듀오 콘서트 이후 5년만이다.

지난 3월에는 정민 지휘자의 아버지인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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