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톰 형이 만족해 악수청했죠”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7. 12. 00:03
오윤동·이지혜 CGV 프로듀서
스크린X·4DX 기술 영화에 적용
스크린X·4DX 기술 영화에 적용
누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 영화관은 모션 체어와 바람 등을 이용해 실감을 주는 4DX와 스크린 옆면까지 영상이 나오도록 나오는 스크린X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CGV에서 각각 스크린X와 4DX를 담당하는 오윤동과 이지혜 프로듀서는 “이제 영화는 보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신촌 CGV에서 만난 두 프로듀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7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개봉을 하루 앞두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팀장은 “이전에 스크린X 제작을 할 때는 통상 8주 정도 제작기간을 받는데 이번에는 채 3주가 안 되어서 저희에게도 임파서블한 일정이었지만 구현해냈다”며 “톰 크루즈는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굉장히 세세하게 의견을 주셨고, 지난 방한 때는 작업자들 인사하고 싶다며 일정에도 없는 저희 용산 본사 방문을 해서 한명한명 악수를 하더라”며 웃었다.
기존 ‘탑건: 매버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등에서 이미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기에 이번에도 가능했던 협업이다. 실제로 CGV의 경우 스크린X와 4DX, 이 둘을 합친 울트라4DX 등 기술 특별과 매출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6%였지만 지금은 31%까지 두배 가량 늘어났다. 이 팀장은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뤄낸 성과”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도 액션 장면에만 좋은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끌어올려주는 포맷이라고 평가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작에서 이들이 추천하고 싶은 장면은 무엇일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넘어갈 때 4대3 화면비율로 보다가 지금은 16대9가 일반이 된 것처럼 나중에는 평면적 영화보면 심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이 올 것”이라 자신한 오 팀장이 “영화 후반부에 오토바이를 타고 고공에서 떨어지며 낙하산을 타는 장면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팀장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특유의 시그니처인 도화선 장면 역시 음악에 맞춰 긴장감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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