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CJ ENM 목표가 하향 조정”···8만 1000원으로 제시
삼성증권은 11일 CJ ENM 미디어 플랫폼과 영화 드라마 부문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8% 내린 8만 1000원으로 제시를 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최근 영업 상황 우려 등으로 스튜디오드래곤, 넷마블 등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가 1조5천50억원에서 1조370억원으로 감소하고 미디어 플랫폼과 드라마 영화 부문의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1조 2230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손실이 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5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미디어 플랫폼과 영화 드라마 부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음악과 커머스 사업은 그룹 엔하이픈과 케플러 앨범 발매에 따른 이익 개선을 전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당초 피프스시즌(CJ ENM의 미국 스튜디오)은 연간 제작 편수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로 24∼28편을 제시했으나 상반기까지 시리즈물 1편, 영화 2편이 방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작가 조합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어 제작 중이던 작품들의 일정에 차질이 예상돼 계획대로 납품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티빙은 구독자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아직까진 완전히 상쇄하긴 어려워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4일 CJ ENM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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