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톰크루즈도 반한 4DX·스크린X···CGV '특별 상영관'에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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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배우 톰 크루즈, 그가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거뒀던 '탑건: 매버릭'의 특별 상영에 이어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의 스크린X 상영에도 큰 만족을 표했다.
지난 내한 기간 중 없는 시간을 내 CGV 본사를 찾아 미션 임파서블의 스크린X 버전을 관람한 톰 크루즈는 스탭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4DX와 스크린X는 CGV가 자랑하는 특별 상영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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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국서 특별관 1147개 운영
2025년까지 339곳 대폭 확장
유상증자 1000억 시설자금 배정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배우 톰 크루즈, 그가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거뒀던 ‘탑건: 매버릭’의 특별 상영에 이어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의 스크린X 상영에도 큰 만족을 표했다. 지난 내한 기간 중 없는 시간을 내 CGV 본사를 찾아 미션 임파서블의 스크린X 버전을 관람한 톰 크루즈는 스탭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CGV 신촌아트레온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의 4DX·스크린 연출자인 이지혜 CJ 4D플렉스 4DX스튜디오 팀장과 오윤동 CJ 4D플렉스 스크린X 스튜디오 팀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 팀장은 “톰 크루즈도 탑건 이후로 특별관 상영에 애정이 생기신 것 같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직접 피드백을 주셔서 탑건의 퀄리티를 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8주 정도의 제작기간이 걸리는 스크린X지만 이번에는 3주 정도의 시간만이 주어졌다. 오 팀장은 “CG가 CG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톰 크루즈의 명확한 요구가 있었다"며 “다행히 원작도 CG 사용이 적어 디테일을 살려 제작할 수 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4DX와 스크린X는 CGV가 자랑하는 특별 상영관이다. 이 팀장은 “4DX는 제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존중해 관객이 영화에 최대한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며 “최고의 감각적 경험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오 팀장은 '스크린X는 긴장감·현장감·몰입감이 장점"이라며 “영화를 보는 게 아닌 체험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스크린X지만 기존 영화 제작자들이 거부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자신들이 의도한 프레임대로 영상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특별관의 가치가 제작자들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오 팀장은 “팬데믹을 거치며 관객 분들이 인정해 주셨고 시장 반응도 늘어나며 제작자들도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제임스 건 감독이 4DX가 감정도 끌어올리는 포맷이라는 이야기를 해 줬다”며 “강하게만 느껴지는 4DX가 아닌 것을 추구 중이다”라고 전했다.
CGV는 이미 수익성이 검증된 특별 상영관을 글로벌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72개국에서 1147개 특별관이 운영 중인데, 이를 2025년까지 1486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예산에 이번 유상증자 금액 중 1000억 원을 추가로 시설자금으로 배정했다. 1000억 원의 자금에는 특별관 확장과 함께 공간플랫폼 구축, 상영관 리뉴얼, 시스템 고도화 자금도 포함됐다. 올해 50억 원, 내년 상·하반기 각각 400억 원, 2025년 상반기 150억 원을 집행한다. 방준식 CJ 4D플렉스 콘텐츠사업팀장은 “올 상반기 일반관 관람은 2019년 대비 75~80% 수준인데 특별관은 30~40% 늘어났다”며 “수요가 명확해졌고, 콘텐츠 증가와 시장의 니즈에 따라 특별관도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와 현물출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예상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CGV는 다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클라이밍짐 ‘피커스’도 이미 일반 상영관의 수익을 넘어섰고, 실내 골프연습시설 ‘디 어프로치’도 안정화 중이다. 단순한 영화관을 넘어 ‘공간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CGV의 계획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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