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보험사기 의심돼요" 신고에 경찰 '황당 답변'

정승필 2023. 7. 12.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운전자가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는 경미한 사고를 낸 이후 보험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이 종결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0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보험사기로 의심되는데 경찰에서는 연락 안 된다고 혐의없음 처리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사고 이후, 행인은 왼팔이 아닌 무릎 타박상 등으로 치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 운전자가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는 경미한 사고를 낸 이후 보험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이 종결된 사연이 소개됐다.

한 운전자가 천천히 운전하던 중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면서 경미한 사고를 냈다. 이후 보험사기라고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지난 10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보험사기로 의심되는데 경찰에서는 연락 안 된다고 혐의없음 처리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3시쯤 대전 서구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한 접촉사고 경위가 담겼다.

한 운전자가 천천히 운전하던 중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면서 경미한 사고를 냈다. 이후 보험사기라고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영상에 따르면 한 회색 승용차가 도로 양측에 차들이 나란히 주차된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중 사이드미러로 행인 B씨의 왼팔을 스치듯 부딪혔다.

제보자 A씨는 "사고 이후, 행인은 왼팔이 아닌 무릎 타박상 등으로 치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B씨는 경찰에 상해 입증 진단서 등을 제출하지 않고, 피해자 출석 요구 등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B씨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해당 사건을 종결했다고 한다.

한 운전자가 천천히 운전하던 중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면서 경미한 사고를 냈다. 이후 보험사기라고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연이 소개됐다. ((위 사진은 제보자가 한문철TV에 제출한 관련 사건 자료)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한 운전자가 천천히 운전하던 중 보행자의 왼팔을 스치면서 경미한 사고를 냈다. 이후 보험사기라고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연락 등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연이 소개됐다.(위 사진은 제보자가 한문철TV에 제출한 관련 사건 자료)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해당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의 처분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한 변호사는 "상해 입증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행인은 보험사로부터 치료비를 받았을테니 이를 통해 조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힘들 수도 있으나, 압수 수색 영장을 받아 진행하면 되지 않나"라면서 "사고 당시 다른 차들의 블랙박스를 통해 조사하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