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절 은사의 극찬, “김민재? 보는 순간 최고라는 것 알았다”

정지훈 기자 2023. 7.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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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베이징 궈안 시절 은사인 로저 슈미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독일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이적을 발표할 것이다. 앞서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몇 시간 내로 뮌헨이 김민재의 계약 안에 포함된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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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과거 베이징 궈안 시절 은사인 로저 슈미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뮌헨 이적이 유력해진 김민재의 주가가 그야말로 폭동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한 시즌이 다 끝나기 전부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민재는 유럽 입성 1년 만에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하게 됐다.


곧바로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곧바로 대체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데뷔 시즌 개인 커리어 최고의 영예였다.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 650만 유로(약 9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6,000만 유로(약 851억 원)가 됐다.


매 경기 이어지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김민재는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메디컬 테스트는 모두 마무리됐다. 독일 현지 매체도 며칠 내로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이적을 발표할 것이다. 앞서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몇 시간 내로 뮌헨이 김민재의 계약 안에 포함된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괴물'은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이적은 사실상 완료됐지만 공식 발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지난 주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뮌헨은 나폴리에 5,000만 유로(약 717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시절 김민재와 함께 했던 슈미트 감독이 찬사를 보냈다. 독일 ‘스포르트’는 2022-2023시즌 벤피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슈미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고, 그는 “김민재는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그를 본 순간 유럽 빅 클럽에서도 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고의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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