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톰 형이 만족해 악수청했죠"
스크린X·4DX 기술 영화에 적용
누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 영화관은 모션 체어와 바람 등을 이용해 실감을 주는 4DX와 스크린 옆면까지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X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CGV에서 각각 스크린X와 4DX를 담당하는 오윤동(사진 왼쪽), 이지혜 프로듀서(팀장)는 "이제 영화는 보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만난 두 프로듀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7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개봉을 하루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팀장은 "스크린X 제작을 할 때는 통상 8주 정도 제작기간을 받는데 이번에는 3주가 안 돼서 저희에게도 '임파서블'한 일정이었지만 구현해냈다"며 "톰 크루즈는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굉장히 세세하게 의견을 주셨고, 지난 방한 때는 작업자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일정에도 없는 저희 용산 본사에 방문해서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더라"며 웃었다.
기존에 '탑건: 매버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등에서 이미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기에 이번에도 가능했던 협업이다. 실제로 CGV의 경우 스크린X와 4DX, 이 둘을 합친 4DX스크린 등 기술 특별관 매출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6%였지만 지금은 31%까지 두 배가량 늘어났다. 이 팀장은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뤄낸 성과"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도 액션 장면에서만 좋은 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끌어올려주는 포맷이라고 평가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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