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모두 해제…전라권 새벽 강한비

서형석 2023. 7. 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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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내일(12일) 새벽 전라권을 중심으로 또 매우 강한 비가 예고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에서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 됐습니다.

다만 하루 종일 전국 곳곳에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기준 동작구와 서초구 등은 하루 누적 강수량이 100mm가 넘었고,

극한 호우로 구로구와 영등포구, 동작구엔 사상 처음으로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비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15분간 운행을 중단했고, 4호선도 퇴근길 일부 구간 2시간 가량 운행이 멈춰 시민들의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여주에서는 비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70대 남성이 숨졌고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비는 일부 잦아들었지만,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이 높습니다.

서울 송파구와 세종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시설물 관리와 함께 하천이나 계곡, 급경사지 접근이나 통행은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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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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