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리투아 세종학당서 "한국서 또 만나자…교환학생 활성화 노력"

"한국어 매개로 리투아 미래세대 만나"
"한국 매력적인 나라…고궁 투어 추천"
리투아 측 "한국 대사관 개설 희망해"

[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세종학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7.11. yesphoto@newsis.com

[빌뉴스=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의 '빌뉴스 세종학당'을 찾아 한국어를 공부하는 리투아니아 학생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며 교환학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 "리투아니아의 미래세대를 한국어를 매개로 만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한-리투아니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리투아니아 학생들이 한국말로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한 경험과 K-팝 대회 수상 이력 등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뒤 "여러분이 사랑하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는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의 고궁을 찾아 한복, 한식, 한옥을 체험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세종학당을 방문해 잉가 잘레니에네 MRU 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7.11. yesphoto@newsis.com

김 여사는 학생들을 만나기 전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가 "빌뉴스 세종학당 활동과 양국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자 MRU 총장은 "리투아니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EXPO·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김 여사는 강의실에 부산 엑스포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부기(부산 갈매기)' 인형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열망을 이야기하며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 'BUSAN IS READY' 'HIP KOREA'가 쓰인 키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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