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보냈다

이지안 2023. 7. 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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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장비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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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장비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가 지원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 이상인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영국명 스톰 섀도)로,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프는 낮은 고도로 기동해 적군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미사일 중 가장 긴 사거리를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프랑스 외교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50기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가 보유한 스칼프 재고량은 400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4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해당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발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독일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7억 유로(약 1조원)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패키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2기, 마르더 장갑차 40대, 레오파르트1 전차 25대, 포탄 2만발과 연막탄 5000발가량이 포함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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