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극한 호우’ 긴급 문자...오늘도 굵고 짧은 비 반복될 듯

박상현 기자 2023. 7.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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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소낙성 비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12일 대기가 극도로 불안정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1일 예보했다. 밤부터는 장마전선을 만드는 두 거대 기단이 충돌하며 생긴 비구름대가 한반도 남북을 오르내리며 주말까지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비구름이 열기를 가두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도 있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5~60mm, ,충청권 5~150mm, 남부지방 30~150mm, 제주도 5~20mm 등이다. 중부지방과 호남·경북권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 집중호우가 퍼붓겠다. ‘매우 강한 비’의 기준은 시간당 30㎜다. 다만 비구름대 형태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집중 구역은 달라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1일 서울 일부 지역에선 1시간 동안 72㎜ 비가 쏟아져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이 한때 운행을 중단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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