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 못해도 "끝까지 간다" 올해 꼭 우승해야하는 LG가 선택했다, 자꾸 무너지는 5년차 켈리와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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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50승을 올린 투수는 3명이다.
세명 모두 2019년 한국과 인연을 맺은 외국인 투수인데, 현재 2명은 KBO리그에 없다.
켈리는 LG 트윈스의 에이스이자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현 시점에서 켈리보다 강력한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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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50승을 올린 투수는 3명이다. 세명 모두 2019년 한국과 인연을 맺은 외국인 투수인데, 현재 2명은 KBO리그에 없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지난 달 교체됐고,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4시즌 동안 요키시가 51승, 루친스키가 53승을 올렸다.
딱 1명 남은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4)다. 지난해까지 114경기에서 58승31패-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80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퀄리티 스타트 경기 비율이 70%나 된다. 켈리는 LG 트윈스의 에이스이자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올해는 예전만 못하다. 7월 6일 KT 위즈전까지 17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도 가까스로 절반을 넘긴 9번이다.
충격적인 난조를 보인 경기도 있었다. 6월 1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⅔이닝 6실점하고 강판됐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면서 4사구 5개를 내줬다.
최근 2경기도 아쉬웠다.
지난 6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실점, 7월 6일 KT전에서 5⅔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2할7푼9리다.
확실히 이전 시즌보다 위력적이지 못하다. 켈리와 아담 플럿코, 임찬규 세 축이 LG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왔는데, 기둥 하나가 흔들린다. 무조건 우승을 해야하는 LG로선 켈리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올해도 국내 4~5선발이 약해 걱정이 크다.
"끝까지 간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켈리의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했다.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투구가 사라지면서, 일부에서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켈리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불신이 쌓였다.
켈리는 이미 11승(1패)을 올린 플럿코에게 에이스 자리를 넘겼다.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워낙 크다보니 강력한 외국인 투수에 대한 갈증이 있다. 마침 시즌 중에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 팀들이 재미를 봤다.
한화는 지난 5월 리카르도 산체스가 합류한 뒤 팀이 달라졌다. KIA는 지난 주 두 외국인 투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염 감독은 교체없이 켈리와 함께 시즌을 마치겠다고 했다. 오랜시간 최고의 활약을 해 온 핵심투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현실적인 면을 고려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켈리보다 강력한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교체에 따른 부담이 너무 크다. 비용 문제도 있다.
어쨌든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가 중요한 선택을 했다. 트윈스와 켈리의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다.
켈리는 12일 잠실 한화전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한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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