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서에서 美 여성들 수영복만 입고 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한 경찰서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소란을 피우던 미국 여성들이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KBS에 따르면 수영복만 입은 미국 여성 두 명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서에 들어선 상황에서 소란을 피웠다.
경찰 측은 "술 냄새가 나지 않아 행동 등이 마약이 의심돼 119와 강력팀에 공조 요청을 했다"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명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한 명에게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한 경찰서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소란을 피우던 미국 여성들이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이 건넨 우의로 겨우 몸을 가린 상태였는데 이내 옷을 벗어 던지고 경찰을 밀치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 대여섯 명이 붙어 이들을 제지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승훈 서울 우면파출소 경위는 “입고 있는 옷, 비키니를 벗어 던졌다. 유리문을 핥으려고도 하고 정상적인 행동으로는 보기가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매체에 설명했다.
뒤늦게 지인 1명까지 합세하며 난동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들 미국인 여성 세 명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물놀이 축제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인 여성 측은 “축제에서 누군가 준 물을 마셨을 뿐”이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축제 시작 전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호텔에 남아있던 마약을 모두 압수했다.
아울러 이들이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있는지 수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영, 140억 사기범에 당해...마냥 '피해자'로 볼 수 있나?
- [미래기술25]'챗GPT 대항마' 초거대 AI 개발하는 한국 5대 회사는?
- "손실 크네"…새마을금고 7개월후에 중도해지 해도 83% 손해
- 최환희 측 "최준희 수년전 출가…할머니 부모 역할 최선 다해"
- “성폭행하려고 해요” 신고한 여대생…현장엔 필로폰 ‘와르르’
- "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
- 김연아 금메달 되찾을까.. 체육회, IOC에 소트니코바 재조사 요구한다
- 만취해 포르쉐 박살낸 남성 “수리비 1500만원? 나 돈 없다”
- “월디페서 마약” 현실로…3명 의심자 중 1명 양성 반응
- "아무도 안 막더라"..교도소 정문 걸어나온 탈옥범[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