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유럽서 '강호동이 준 명품 손수건'으로 밥 얻어먹어…새로 달라" 요구 ('강심장')[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호중이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과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는 '찐친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영탁은 "제 찐 동생을 소개하겠다"며 김호중을 친구로 불렀다. 이지혜는 "두개 마셔라"라며 음료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영탁이 형 기를 팍팍 세워주기 위해 왔다"라며 인사했다. 이승기는 "약간 토크쇼 울렁증이 있는 것 같다"라 놀렸고 영탁은 "사석에선 제일 재밌는데 카메라 앞에선 좀 언다"라 했다.
김호중은 인정하면서 "하필이면 김종민 옆이다. 둘 다 절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김종민 김호중의 자리가 하필이면 '강심장리그'의 에이스들이 앉는 자리. 김호중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시작했다.
김호중은 "제가 고등학교 때 유학길을 앞두고 강호동을 목마 태우고 노래를 불렀다. 그때 강호동이 항상 들고 다니던 손수건을 선물로 줬다. 녹화 중간 화장실에서 강호동을 만났는데 '아까 주신 손수건, 명품이기도 하고'하면서 돌려드렸는데 '아니다. 네가 독일 유학 먼 길을 떠나는데 형님이 누구냐, 천하장사 아니냐. 성공해서 돌아오면 그때 또 보자'라 했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그때 그 손수건으로 밥을 엄청 얻어먹었다. 20대 유학생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일이 잘 없지 않냐. 주변에서 물어보면 '이게 누구 건지 압니까?'하고 궁금증을 끌어올린 후 '호동이형 거다'라 하면 분위기가 확 산다. 한 번씩 만지게 해주고 파스타를 얻어먹었다"라 회상했다.
김호중은 "순탄치 않았던 유학생활을 호동이 형 덕에 잘 보냈다. 오늘 손수건을 다시 뺏으려 한다. 오랜시간 썼는데 2013년 '스타킹'에서도 썼는데 10년이 넘게 지나다보니 어디갔는지 모르겠다"라면서 고마워 했다. 이에 강호동은 바로 가지고 있던 손수건을 김호중에게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새우젓이 지금 철이다. 가끔 팬들이 젓갈을 선물해주면 즉석밥 4공기 정도 먹는다"라며 "그런데 제가 많이 먹는 게 아니다. 오래 먹을 뿐이다. 축구 경기 전반 45분 내내 식사를 한다. 후반전에는 치킨을 먹는다"라 했다.
김호중은 "한 번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해서 '미스터트롯' 당시보다 14kg를 뺐었다. 그런데 감량 후 노래를 불렀더니 다리가 떨리고 근육통이 왔다. 그래서 1일 4~5식을 하니까 적정한 체중을 찾게 됐다. 88~90kg 정도더라. 지금은 그것보다 더 쪘다. 크루즈를 다녀오다 보니까"라 했다.
팬미팅을 크루즈에서 한 것. 팬 3000명과 6박 7일을 여행 다녀왔다는 김호중은 전세 크루즈로 호화로운 콘서트를 했다. 김호중은 "정말 행복했지만 강제 새식을 했다"라 회상했다.
김호중은 '탄단지'를 갖춘 '호호 샌드위기'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마요네즈를 안넣고 몸에 좋은 고추장이 들어간다"라며 직접 '호호 핸드위치'를 만들어주겠다 나섰다. 하지만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김종민은 "이게 맛있다고?"라며 갸우뚱 했다.
김호중은 "[충격] '찐이야'는 원래 내 노래였다"라는 썸네일로 시선을 모았다. 김호중은 "썸네일 그대로다"라 했고 영탁은 "저건 거짓말이다. 정확하게 상황이 공평하게 곡을 선정한 거였다"라며 '구라' 말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찐이야'를 듣자마자 다른 멤버들을 보니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도입부가 '엘리제를 위하여'인데 특히 영탁의 표정은 시큰둥했다. 저는 성악에서 트로트를 했고 '미스터트롯'을 통해 낮선 도전을 하다보니까 '찐이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 했다.
이어 "그런데 등수 대로 뽑다보니까 영탁이 '찐이야'를 뽑았더라. 내심 속으로 '이거 큰일 났다' 싶었다. 근데 또 영탁 버전이 너무 궁금했다. 녹음실에서 영탁의 '찐이야'를 살짝 들어보니 녹음실의 모든 사람들이 다 뒤집어졌다. '더 이상 녹음할 게 없다고'. 한 시간 만에 처음 받은 곡 녹음을 끝났다. 사실 썸네일은 '내 마음 속 노래였다'로 바꿔야 한다"라며 "사실 강심장에서는 썸네일이 중요하더라. 표정도 '화나있는 걸로 해달라' 했다"라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영탁과 다른 버전의 '찐이야'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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