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SON 조합 포기 못 해... 뮌헨 이적 차단 카드 "주급 2배 인상 '7억'→ 홀란드급 대우" 제안
토트넘이 뮌헨의 케인 이적 제안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 앞서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8억원)를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다. 이어 8000만 유로(약 1144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다시 제안했지만 또 퇴짜를 맞았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 대신 파격적 주급 인상을 약속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주급이 오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7000만원)를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현재 주급은 EPL 10위권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보다 2배나 인상되는 '파격 조건'이다. 케인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케빈 데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EPL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게 된다.
텔레그래프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과 재계약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케인이 주급 인상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아직 재계약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BBC도 케인이 곧 선수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BBC는 "케인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할 것이다. 토트넘의 호주-태국-싱가포르 투어 명단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은 케인이 우리 팀의 일원이라는 것이다. 케인이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케인이 잔류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케인은 잔류보단 이적을 바라는 분위기다. 케인이 뮌헨으로 가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우승 경력과 UCL 출전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리그컵 준우승(2014~2015·2020~2021시즌) 두 차례, UCL 준우승(2018~2019시즌) 한 차례만 기록했다.
뮌헨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팀이 케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668억원)까지 올리며 사실상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간판 공격수인 케인이 떠난다면 막대한 전력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 특히 토트넘 전력의 유일한 자랑거리인 손흥민-케인 조합의 위용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케인의 뮌헨 이적 여부는 절대적으로 레비 회장의 결정에 달린 분위기다. 물론 레비 회장이 뮌헨과 타협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케인의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내년 자유계약(FA)으로 놔줄 바엔 뮌헨이 최대치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협상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레비 회장과 뮌헨의 눈치싸움은 여름 이적시장이 완전히 끝나봐야 알 듯하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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