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치질이 아이들 살렸다”…천장 무너진 어린이집, 안도의 한숨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7. 11. 22: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우에 천장 무너진 어린이집(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져 관계자들이 조치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3.7.11 iny@yna.co.kr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러 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광주 북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9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천장이 무너진 보육실은 3살짜리 원생들이 주로 생활하던 곳이다. 사고 직전까지 10명의 원생이 점심을 먹고 양치질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옮긴 사이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위험을 직감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원생들을 다른 반으로 대피시켰다. 그 순간 물이 쏟아지면서 목재(합판)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조사결과, 천장을 지나가는 우수관이 폭우 유입량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고 천장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낮 12시 전후로 시간당 52.4㎜ 강한 비가 내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