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주헌, 24일 현역 입대 "해야할 일, 씩씩하게 다녀올 것"

김선우 기자 2023. 7.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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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11일 주헌은 몬스타엑스의 팬카페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이날 주헌은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우리 몬베베. 올해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만큼 우리 몬베베와 더 많은 시간 함께했고, 함께한 추억도 많았다는 거겠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몬베베들의 긍정적인 미소와 행복, 몬베베들이 만들어 준 수 많은 빛들. 몬베베들과 함께했던 시간동안 몬베베들이 보내줬던 모든 사랑을 가득 담았던 제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렇게 우리 멤버들하고 몬베베들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보니 이 시간을 좀 더 여러분과 온전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오늘에서야 이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몬베베 제가 7월 24일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주헌은 "언제 얘기를 하는 게 좋을까 사실 참 많이 고민했다.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몬베베 마음이 어떨지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걱정이 된다. 이 걱정 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을 했는데.. 무엇보다 팬콘에서 몬베베가 저를 보며 즐겁고 행복하게 웃었으면 했고, 그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오늘에서야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남은 시간이 아쉽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속상할 몬베베가 여전히 걱정은 되지만 몬베베들 행복해하는 모습 하나하나 눈에 담았으니 저는 시간을 되돌려도 똑같이 오늘 이렇게 글을 쓸 것 같다. 군 복무 역시 제가 해야 할 일이다. 저는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디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니까 걱정 말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제가 했던 말들 곱씹으며 하루에 한 번씩은 주헌이를 떠올려 주기를 약속하기! 알겠죠? 몬베베 덕분에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고 함께 노래하는 목소리 들으면 자유로워지고 또 한 단계 진화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홀로 했던 독백들 그 속 걱정마 행복할거야. 생각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를 내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몬베베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뜨겁게 흘렸던 땀들 뜨겁게 함께했던 날들 잊어버리지 말고 꼭 기억해달라. 그 기억들을 잊으면 나 너무 슬플거 같다. 다녀와서 또 멋진 모습 보여줄 거다. 내가 얘기했듯이 이 시간은 우리 쉼표라고 생각한다. 온점이 아닌 다음의 연속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잠깐의 이 시간에 쉼표를 찍겠다. 내게 사랑을 알려준 네게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글을 마쳤다.

주헌은 셔누, 민혁에 이어 세번째로 군에 입대하게 됐다. 주헌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8~9일 양일한 KSPO돔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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