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오픈 앞둔 임성재 "톱10 이상 목표…바람 변수 잘 극복해야"

문대현 기자 2023. 7. 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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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있는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시즌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앞둔 임성재는 "함께 출전할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 선수가 잘하고 있어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 못하고 현지 캐디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잘 극복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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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격
"페이스 잘 유지해 AG 금메달 따고파"
임성재. (화상 인터뷰 화면 캡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있는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임성재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11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코스는 미국과 달리 바람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잘 대비를 해야 한다"며 "여기서는 낮은 탄도로 쳐야 하는데 탄도가 높은 나한테는 좀 불리하다. 또 페어웨이와 그린이 딱딱해 구르는 거리와 방향까지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이언샷의 거리감을 맞추는게 어려운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컷 통과를 한 뒤 톱10, 톱5 나아가 우승까지 하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성재는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한 달 가까이 부진했다.

이에 대해 "시차 적응에 한 달이나 걸린 것 같다. 몸과 마음이 그 땐 다 힘들었다"며 "이번 시즌 PGA에서 우승은 없지만 계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올해도 출전 기록을 잇고자 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5위인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전에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려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게 당면 목표"라면서 "7월 한 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진했던 적도 있었지만 올 시즌 톱10에 7번이나 들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 동안 내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시즌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앞둔 임성재는 "함께 출전할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 선수가 잘하고 있어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 못하고 현지 캐디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잘 극복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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