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태백·영월도 호우주의보 해제…강원 호우특보 모두 해제

오후 10시 현재 비구름대 동해상 빠져나가며 소강상태
12일까지 강수량 최대 60㎜ 예상

11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의 한 상가주택 1층 스튜디오에서 주민이 주택 옆 도로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기상청은 11일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 원주·태백·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강원남부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날 13곳으로 늘어났던 강원지역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10시 현재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원주 문막 109㎜, 홍천 팔봉 87㎜ 평창 65㎜, 횡성 안흥 61.5㎜, 춘천 남이섬 59㎜ 등이다.

이날 폭우로 원주 개운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생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소방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15건이다. 주택 침수가 4건, 도로 침수 3건, 맨홀 관련 2건, 석축 1건, 기타 5건이다.

오후 10시 현재 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원지역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서내륙과 산지 5~60㎜, 동해안 5~20㎜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