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한 오정태 母…"꽃게는 아들, 며느리는 무만→고부갈등에 탈모 온 아내" (돌싱포맨)[종합]
이혜정은 "아버지가 생전에 기부를 준비해놓고 가셨는데 어머니가 더 기부하신 거다. 아버지 기부 뜻은 받아들이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정직하게 말하면 본인 재산을 더 기부하시겠다 했을 땐 '그만 좀 하시지'라 생각했다. 신문에 한 번 났으면 됐지 하는 마음이었다. 진심으로"라 고백했다.
탁재훈은 '아버지가 모든 레미콘을 사회에 환원하시겠다 하면 어떻게 하냐'라는 말에 "제 허락 없이는 (안된다). 그러면 아버지 멘트는 시멘트다"라며 재치있게 받았다.
오정태는 "전 가만히 있으면 된다. 예전에 소녀시대 분들 구하지도 않았는데 '국민 영웅'이라 하더라. 제가 MC보던 행사에서 소녀시대가 무대를 했다. 그때 괴한이 무대에 난입해 태연 씨를 끌고 간 거다. 내가 MC를 보고 있는데 태연씨를 구하려고 손목을 잡았다. 보디가드 분들이 다 제압을 했다. 근데 객석에서 찍힌 영상엔 나만 보인다. 신주쿠 대형 화면에 내가 '국민영웅'이라 나왔다더라"라 털어놓았다.
오정태는 '마지막 키스'에 "저는 자주한다. 이제 결혼생활을 오래하니까 불을 끄고 뽀뽀를 하더라. 나는 좀 섭섭하다. 전엔 아내가 제 얼굴이 '강동원 같네' 그랬는데 콩깍지가 벗겨진 거다. 결혼한지 15년차가 됐다. 최근데 아내와 차 타고 돌아오는데 아내가 운전하는 절 보고 계속 웃는 거다. '내가 좋은가보다' 했더니 '훈련받은 오랑우탄 같다'더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45년을 버텨온 이혜정에게 '이혼 위기 대처법'을 배우기로 했다. 이혜정은 "제가 살아놓고 보니까 신혼 1년 차에 갈등이 시작됐다. 신혼여행 다녀온 다음날 양말 던지던 버릇이 지금까지 왔다. 45년간 주입하면 빨래통 근처까지는 가져다 놓는다. 여기까지 오는데 40년 넘게 걸렸다. 너무 재미있는 건 8살 뻑이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걔가 그 말을 알아듣고 남편 양말을 물어서 빨래통에 가져다놓는다"라며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강아지는 바뀐다"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오정태는 '신혼 초 위기'에 "아내가 10배 변하더라. 선배들이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해'라 하더라. 아내가 잔소리를 할 때 그게 생각이 났다. 그러면 안됐는데 방바닥에 침을 뱉었다"라며 "그 다음날 장모님이 바로 오셨다. 저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아내가 제 선배들에게 연락해서 엄청 혼났다. 이경실 선배가 전화와서 '방에다 침 뱉었냐'라 하시더라. 절대 그러면 안된다"라 밝혔다.
박준금은 주로 부자 시어머니역할, 박준금은 "그게 더 편하다"라면서 "예전에 한창 다작할 때 보면 그 엄마가 그 엄마다. 다음 드라마 가보면 또 똑같은 상황이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닥터 차정숙'에서 만났던 김미경 배우와는 사돈으로 자주 만났다고.
'얼마를 주면 연인과 헤어지겠냐'라는 말에 김준호는 상황극이지만 울컥하면서 백지수표를 찢어 환호를 받았다. 박준금은 "이런 모습들이 여자들에게 감동이다"라 칭찬했다.
오정태의 아내는 고부갈등 때문에 탈모까지 왔다고. 오정태는 "결혼 전 아내는 우리 엄마가 친구같고 좋아서 같이 살자 했다. 그런데 같이 살더니 탈모가 왔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들 집 열쇠를 가지고 아무 때나 기습 방문을 하신다고. 너무 자주 오니까 아내가 귀찮아서 열쇠를 주셨다. 너무 자주 오시니까 제가 '미리 전화하고 오셔라' 했더니 현관 앞에서 전화를 하신다. '네가 전화하라 해서 전화했다'하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어머니가 해도해도 너무 했다"라 고개를 저었다.
'이런 고부지간 어떠냐'라는 말에 이헤정은 "기가 막힌 스트레스다"라며 "저도 고부갈등 때문에 탈모가 왔다. 그래서 저는 독립 5년차인 아들 집에 한 번 두 번 갔다. 난 항상 '우린 따로 국밥이다'라 한다"라 밝혔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꽃게는 아들에게, 무는 며느리에게 줬다는 오정태의 어머니. "그건 좀 너무했다"는 원성이 높아졌다. 오정태는 "이제 우리 아내는 꽃게탕을 아예 안먹는다. 생각이 난다고"라 했다.
오정태는 "아내와 연애할 때는 내가 갑이었다. 내 얼굴을 보면서 걸을 정도였다. 영화 볼 때도 영화를 안보고 나만 보고 있다. '오빠 보는 게 더 좋아'라 하더라"라며 흐뭇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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