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70mm 첫 ‘극한호우’…더 센 장맛비 온다
[앵커]
KBS 재난미디어센터 다시 연결합니다.
장맛비가 앞으로 얼마나,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오늘(11일) 비가 얼마나 어디 쏟아졌는지 정리해볼까요?
[기자]
오늘 오전부터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낮에 광주에는 1시간동안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수도권과 부산에 1시간에 7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이유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났기 때문입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북서쪽이 상대적으로 구름이 없는 모습인데요.
높은 상공에서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층에서는 습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크기가 작은 저기압이 생겼고,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곳곳에 폭우를 쏟아낸겁니다.
최근 도깨비 같이 이곳저곳에 폭우가 쏟아졌던 것도 바로 이런 작은 저기압의 영향이었습니다.
[앵커]
이번 주 내내 이렇게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현재 강한 비는 충북 지역에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기압이 지나면서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내려가면서 밤사이에는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 후반 입니다.
당장 모레(13일), 산둥반도 부근에서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는데요.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매우 강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 뒤로는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도 이미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광주와 경북 영주 등 곳곳 지역에는 이미 장마철 평균 강수량인 350에서 380mm를 훌쩍 뛰어 넘은 양입니다.
추가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비가 그쳤을때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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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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