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경기도·의회·교육청이 해결하자"

박진영 2023. 7. 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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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차원의 대책 수립 및 도민 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11일 경기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이곳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며 "찬반 의견을 포함해 해양 오염수 방류를 막는 방안부터, 방류가 시작되었을 때의 피해 범위, 대상, 검증방안, 대책 마련 등의 여론조사도 포함한 도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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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차원 대책 수립 촉구·찬반 의견 포함 도민 투표 제안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1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 도민투표를 촉구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 =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차원의 대책 수립 및 도민 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11일 경기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이곳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며 "찬반 의견을 포함해 해양 오염수 방류를 막는 방안부터, 방류가 시작되었을 때의 피해 범위, 대상, 검증방안, 대책 마련 등의 여론조사도 포함한 도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어 "도민투표의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17개 광역의회와 함께 연대하고 대응할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서 1400만 경기도민과 학생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미래를 결정하고 그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일본 정부 요청으로 해양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성격으로 작성됐다고 진단했다.

황 의원은 "오염수 방류가 적정한가를 가늠할 결정적인 근거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빠졌고, 사람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다"며 보고서의 한계를 지적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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